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가스라이팅 (뜻/ 증상 / 대처법)

by 재미재미잼 2021. 5. 18.

 

가스라이팅의 유래와 뜻

가스라이팅이란 1398년 극작가 해밀턴이 연출한 연극 "가스라이트(Gas Light)"에서 처음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영국 런던의 '잭'이라는 남성이 '벨라'라는 자기 아내를 정신적으로 무너뜨리는 내용이다. 

잭은 윗집의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윗집에 살고 있는 부인을 살해하였지만 보석을 찾지 못한다. 당시에는 가스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군데의 가스등을 켜면, 가스 불이 줄어들게 되는데, 잭이 윗집에서 불을 켜고 물건을 뒤질때마다 아내 벨라는 가스등이 줄어드는 것을 남편 잭에게 말한다. 의심받고 있는 잭은 오히려 아내 벨라가 과민반응한다고 몰아가며 정신적으로 무너뜨린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벨라도 결국 자신에게 의구심을 가지게  되면서 점점 더 남편 잭을 의지하게 된다. 즉, 잭이 벨라를 심리적으로 몰아가고 벨라도 자신의 문제를 수긍하는 형태를 가스라팅이라고 하게 되었다. 즉,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판단력을 잃도록 만들어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스라이팅의 특징과 증상

가스라이팅은 상대의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리고 그 무너진 장벽으로 들어가 자신에게 세뇌당하도록 하는 과정을 거친다.  가스라이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본인이 잘 못 했지만 반복적으로 상대방이 사과하도록 만든다. 가해자가 의도적으로 상황을 조작해서 피해자가 자신의 판단에 대하여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다. 가스라이팅은 일종의 정서적 학대라고 말할 수 있다. 

 

 

상대방이 지나치게 자신만의 입장을 고수하고 지나치게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면 가스라이팅일 수도 있다. 이는 남녀간의 관계에서도 가스라이팅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감정적으로 부하직원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다반사이다. 이 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사이나 가족관계에서도 가스라이팅은 얼마든지 일어난다.

 

문제는 가스라이팅을 받고 있는 피해자는 본인이 뭐가 잘못된거지 몰라 벗어나기 어렵다는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예민해지면서 자책감이나 후회감 등을 보이게 된다. 이러다보니 자신의 행동을 못믿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사과하는 일이 많아지고 결국은 결정장애, 우울감, 무기력 등이 생기게 된다.

 

 

가스라이팅 대처법

가스라이팅을 받고 있다면 피해자는 계속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나에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가스라이팅을 대처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가스라이터와의 관계를 멀리하는 것이다. 가스라이팅은 하나의 감정적 심리적 폭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를 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관계를 어느정도 지속하면서 생활해야 할 경우에는 "내가 가스라이팅을 받고 있구나"라는 상황인식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가스라이팅을 받고 있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빨리 종료시키는 것이다. 즉, 가스라이팅의 상황을 주도적으로 내가 정리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때로는 분명하게 이야기 해줄 필요도 있다. 상대방이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야"라고 하면서 심리적으로 무너뜨리는 얘기를 한다면 "충고 고마운데, 내가 알아서 할께요" 또는 "우선, 알겠어"로 대화 흐름을 끊으면서 내가 듣고 싶지 않다는 늬앙스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자.  

 

상대방에게 그런 말들이 나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며 다음에는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분명히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즉, 상대에게도 매몰차게 말해야 할때는 말을 해주면서 가려쳐 주어라. 중요한 것은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처음에 실수하더라도 걱정하지 말자.  계속 잘 될 때까지 시도해보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