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가입되어 있는 보험이 "실손의료비(실비)"라고 생각된다. 우리 가족 중에 실비 가입이 안되어 있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이다.
그런데, 최근의 치료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있거나 혹은 나이가 많아서 실손의료비 가입거절이 된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위의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가입할 수 있는 실비보험이 세분화되어 가입이 가능해졌다.
함께 알아보자.
먼저, 우리가 보편적으로 가입하고 있는 실손의료비보험이다. 이 보험은 일반적으로 과거 병력 및 치료력이 없거나, 미미한 치료력이 있는 경우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시대별로 보장의 범위와 보험금 청구 시 개인부담금 공제금액이나 공제비율이 조금씩 변해왔다. 따라서, 내가 가입한 실비의 보장한도와 개인부담금 범위 등을 체크하여 보험금 청구하면 되겠다.
두 번째는 기존에 병력이 있어 치료력이 있는 분 들 중에 5년에 암 이력이 없고, 2년 내 입원, 수술이력이 없으면 최근 3개월 내에 의사로부터 진찰 또는 검사를 통하여 추가 검사나 치료 소견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간편실손보험"이다.
간편실손보험과 일반실손보험을 비교해보면 통원치료비가 통원과 조제비로 따로 나뉘어 있지 않고, 그냥 통원치료비 내에서 본인부담금 일부를 공제하고 지급하는 형태다. 그리고 비급여주사료, 비급여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증식치료 등은 유병자실손 담보에서는 제외된다.
세 번째는 큰 병력은 없지만, 나이가 많아서 가입하기 어려운 분들이 가입할 수 있는 "노후실손의료비보험"이다. 이 보험은 생각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대신에 일반실손보험에 비해 본인부담금이 조금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즉, 소소한 병원 치료비는 자비로 처리하고, 만약 큰 사고 및 질병으로 고액의 치료비가 나온다면 이 보험으로 해결하겠다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그리고 보험이라는 본연의 취지에도 맞다는 생각이 든다.
가입 시에는 과거 치료력 및 병력을 정상적으로 고지해야 되는데, 병력에 따라 할증하여 인수하거나 간호사 방문검진을 통하여 인수심사를 하기도 하는 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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