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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금융경제

신용점수표 확인과 신용점수 올리기

by 재미재미잼 2021. 5. 14.

내가 금융권에 대출을 하려고 할 때 가장 궁금한 게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이다. 그럼, 반대로 금융권에 대출을 해주려고 하면 가장 궁금한 것이 무엇일까?

아마도, 금융권에서는 "이 사람의 신용도(등급)는 어는 정도일까?"에 따라 대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즉, 나의 신용등급과 신용등급관리에 따라 "나의 대출금액과 대출금리"가 결정될 수 있다.  따라서, 신용등급이 좋지 않다면 나의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과거에는 신용등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2021년부터는 등급제를 점수화하여 보여주는 신용평점 점수제로 바뀜에 따라 용어와 평가방식이 조금씩 변화되었다. 신용점수표 방식은 기존의 등급제를 점수제로 좀 더 세분화하여 단순 등급 차이에 따른 고객의 불이익을 예방하고, 심사 및 신용평가에 좀 더 객관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신용점수 확인하기

참고로 나의 신용점수(제)는 올크레딧, 나이스지키미를 통해서 조회해 볼 수도 있지만, 토스나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신용점수를 확인해 볼 수 있으니 확인해 보길 바란다. 나의 신용점수를 조회한다고 신용점수(등급)가 하락하지는 않으니 꼭 본인의 신용점수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신용점수(등급) 올리는 법

첫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금융거래 이력'을 쌓자. 

 

특히, 신용거래 이력이 없는 20대 초반의 사회초년생들의 신용등급은  4~5등급으로 그리 높지가 않다. 이는 금융권에서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이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을 사용하면서 금융거래이력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 

 

과거에는 신용카드 사용 등의 금융정보에 대해서만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체크카드만 사용해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 특히 공공요금(통신, 전기, 수도요금, 4대 보험료) 납부정보, 온라인 쇼핑정보, sns 정보 등 비금융정보 등도 신용평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그동안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신용등급이 낮게 평가되었던 주부나 학생 등의 개인신용평가 방법에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신용카드 사용 시에는 카드 한도는 최대한 높이고 사용금액은 한도 대비 30~40% 이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A와 B는 신용카드를 한 달에 60만 원 정도 사용하지만, A의 카드 한도는 1000만 원이고 B의 카드 한도는 100만 원이라고 한다면 신용등급관리 차원에서는 A가 유리할 수 있다. 

 

A는 천만 원의 한도중 6%(60만 원)만 사용한 셈이고, B는 백만 원의 한도 중 매월 60%(60만 원)를 사용하니 한도 대비 과도하게 사용한다고 판단하여 신용등급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카드 사용금액이 적더라도 한도는 크게 잡아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셋째

연체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연체는 단기연체, 장기연체로 나누어지는데 이중 단기연체는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5일 이상 연체 시에 단기 연체자로 등록이 되니, 연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길 바란다. 특히, 학자금 형태의 대출도 분명한 대출이니 연체는 꼭 관리하도록 하자. 그리고 핸드폰 요금 및 공과금 등도 신용점수 평가항목에 들어가니 이 또한 잘 관리하길 바란다.

 

 

넷째

대출을 받는 데에는 순서가 매우 중요하다.

 

금융권에는 1금융권과 2금융권으로 나뉜다. 1 금융권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아는 시중은행(kb국민, 우리, 하나 등등)등이 있고 2금융권에는 1금융권을 제외한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 있다.

 

여기서 대출을 받을 시 1금융권보다 2금융권을 먼저 이용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이 발생한다.

 

 1) 신용등급 차원에서 보자면 대출을 1금융권에서 받는 것보다 2금융권에서 받을 경우 신용등급이 더 많이 떨어진다.

 

 2) 이자비용 측면에서도 1금융권보다 2금융권에서 받는 대출이자가 더 높다. 굳이 고이율의 이자를 부담하면서까지 2금융권을 먼저 이용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3) 분명 1금융권의 낮은 이자율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2금융권에서 먼저 대출을 받은 것만으로 1금융권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 혹여 1금융권 대출이 가능하더라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대폭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1금융권을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하여 알아보아야 한다.

 

 2021년부터는 1금융권과 2금융권 간의 장벽을 낮추고, 고금리 대출 사용 여부에 따른 신용평점평가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금융권과 저금리 대출 순으로 대출을 고려해보길 바란다.

 

 

무엇보다 1금융권 대출 이전에 신용카드의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먼저 이용하고 금융권 대출을 알아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대출심사에서 이자율이 높아지거나 한도가 줄어드는 등의 불이익이 있으니 가급적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전에 대출을 알아보는 게 좋을 수 있겠다.

 

 4)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하려고 할 때, 담보대출을 먼저 고려하는 게 좋을 수 있다. 이는 내 담보물에 대해서 저당 잡고 대출을 받기 때문에 이자비용과 신용등급 측면에서 담보대출이 신용대출보다는 훨씬 좋다. 따라서 담보가 있다면 담보대출을 먼저 알아보고 향 후 추가 대출이 필요할 시 신용대출을 알아보는 쪽으로 고려하자.

 

 

다섯째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중도상환을 먼저 하자.

고금리 상품들이 많을수록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이자비용 부담 측면에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일부 적금과 고금리 대출을 같이 병행하고 있다면 고금리 상품을 빨리 갚아 재무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 중도상환이 어렵다면 고금리를 저금리 또는 중금리대로 바꿔주는 대출상품도 있으니 알아보고 활용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대부업체를 이용할 생각이면 내 신용등급 관리는 포기한다고 생각하자. 쉽게 말해, 가급적 대부업체는 이용하지 말자는 말이다. 대부업체 또는 사금융권을 이용하면 향 후 1~2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 대부업체 생각하기 전에 1~2 금융원에서 가능한 대출상품을 최대한 알아보고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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