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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금융경제

대출(부채) 정리하는 법

by 재미재미잼 2020. 8. 12.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하면서 현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내가 번돈으로 해결하는 일도 있겠지만, 현재의 자금이 부족하다면 미래의 경제활동에 대한 수입을 담보로 돈을 빌리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대출'이라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대출이 좋고 나쁘다식의 내용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고요.. 중요한 것은 그 대출이 어떤 용도나 목적의 대출 또는 부채로 쓰이는지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통해서 미래의 더 큰 수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출을 일으켜서 더 큰 자산을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현재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기위에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즉,  대출은 미래의 더 큰 수입원을 만들기 위해 발생시키는 '투자성부채'"와 현재 나의 소비를 만족시키기 위해 발생시키는 '소비성부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이 '소비성부채'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실수하는 방법 중 하나가 첫 직장생활을 하면서 신용카드를 만듭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할인 및 포인트적립 혜택이라는 명목하에 거의 모든 소비에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생활패턴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신용카드도 현재의 필요를 위해 '남의 돈'을 빌려서 지출하고 나중에 갚는 형태의  전형적인 '소비성부채'라는 것입니다. 이 소비성부채를 발생시키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나의 경제생활에 많은 마이너스적인 요소를 가져다 줄 뿐입니다. 이 소비패턴은 매월 급여를 받게 되면 자금의 우선순위가 '카드값 결제'가 됩니다. 카드값 결제와 그외 주거비, 보험, 통신비 등 거의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항목들을 결제하고 나면 한달 생활비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럼 다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급여의 우선순위가 카드값결제라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이 패턴을 몇 달 하다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이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급여로 카드결제액을 넘어가게 되면 리볼빙을 하고 마이너스 대출을 포함하여 신용대출형태로 소비성대출의 규모를 키우게 됩니다. 이런 형태의 악순환을 계속 발생시키게 되는 것은 결국 '지출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귀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 그럼 부채를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부채의 규모와 종류에 따라 정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늘어나는 카드 빛을 포함하여 일반적인 '소비성부채' 정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을 하나 만들어 보라는 것인데요.  이 시스템은 "7:2:1"법칙을 활용해서 정리하는 것입니다. 급여를 받으면 내 급여의 70%는 생활비로 사용하고 20%는 저축(투자)을 하고 10%는 빚을 갚는 것입니다.  이 법칙은 매월 발생하는 수입(급여)의 수준에 따라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여서 꼭 그래야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이 개념에 중요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매월 수입에서 사용하려고 하는 '사용용도'를 명확히 구분을 하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구분에 따라 통장을 각 각 구분해서 사용하는게 중요합니다. 즉, 나의 생활비 통장 1개, 저축통장 1개, 부채정리 통장 1개로 나누어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성 부채를 발생시키는 사람들은 하나의 급여통장만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한 통장으로 생활비, 카드결제, 저축통장으로 해결하다보니 저축의 의미는 퇴색해지고 주로 잔고에 돈이 남아 있어 지출형태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 급여가 300만원이면  10%인 30만원을 빚갚는 통장에 별도로 넣고 매월 30만원 내에서 카드값이나 대출이자가 해결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20%인 60만원을 저축통장에 별도로 넣어서 관리합니다. 왜 굳이 빛부터 먼저 갚지 않고 이렇게 구분해서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이유는 이렇게 하다보면 마음이 달라지고 습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매월 빚갚기에 빠듯하게 사람으로 사는 것보다 매월 20%인 60만원씩 모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볼 때 한줄기 희망을 보기도 하고 자신감도 생기고 돈에 대해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70%는 현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사용하면 됩니다.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하나의 큰 변화가 생깁니다.

 

바로 언젠가는 그 10%내에서 모든 소비성 부채가 해결되는 겁니다. 그럼 이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까요? 네.. 그 부채를 값는 10%를 이제는 저축통장으로 더 불입을 하는 겁니다. 반드시 지출통장으로 더 활용하면 안됩니다.  현재의 내 지출을 통제하면서 이제부터는 저축을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늘려가는 겁니다.

 

 

꼭 7:2:1 법칙을 활용해서 나의 재무 상황이 빚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인생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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